종일 진눈깨비는 바람에 날렸고
3월의 꽃샘 추위는 매섭다
늘 오가는 기차라
익숙해 졌다 싶어도
솔숲을 향해 덜컹대는 소리에
돌아보게 된다
차창을 보며 생각에 잠긴듯한 이가
순간 스쳐갔다
무슨 생각을 할까?
마지막 칸이 터널속으로
어둠에 묻혀질때 까지
한참 지켜보았다
이런날 강가에서
우두커니 서 있는 날이면
더 우울해 진다
계절은 가고 오는데
마음은 강물처럼 흐르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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